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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남아공)가는 항공편 알려드림
    영어세상에 경험 모든 것들 2020. 5. 25. 14:17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학습과 일을 병행하면서 전반적인 영어 세상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이제는 기본기도 갖췄으니 다른 나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 유럽이 아닌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하고 싶은 모험심이 마음속에 있었던 때라 아프리카 대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을 떠나는 순간부터는 한국과 견줄 만한 와이파이 속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대륙에서 조금 더 발전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가게 됩니다.

    물론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다른 나라의 경험을 미리 해보신 분들께 더 맞는 나라일 수도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게된 남아공에서 20년 이상 살고 계신 한국 아주머님과 말씀을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이 분께서도 다른 나라의 경험을 한 후에 남아공을 모험하는 게 그나마 나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너무나 다른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경 유  

    전반적으로 24시간 정도 여행 해야하는 대장정이므로, 경유를 해야 합니다. 예전에 대한항공에서 직항 노선이 있기도 했었는데, 인기 여정이 아니다 보니 없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남아공으로 경유 시, 주로 상하이나 홍콩 또는 중동을 경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블로그에서는 각 항공사마다 탑승하면서 느낀 점에 대한 후기와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프리카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장정 기내 필수 준비물  

    아래 항목들을 챙기신다면 여행이 매우 편리해지실 겁니다.

     

    1) 반 접히는 가벼운 기내 슬리퍼

    기내에서는 몸이 붓게 됩니다. 장시간의 비행임에도 불구하고 외국 항공에서 지급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화장실을 이용할 때나 자다가 일어나, 이 좁은 공간에서 운동화 신고 것조차 쉽지는 않습니다

    기내에 탑승한 순간부터 슬리퍼 신고 이동하면 매우 편합니다.

     

    2) 겨울 여행 시, 트레이닝 바지

    한국 기준으로 겨울에 출발하게 되면 기내의 열로 멀미가 쉽게 날 수 있습니다. 기내 들어가서 항상 바지 갈아입고 준비해온 슬리퍼 신으면 대장정 준비는 완료되는 셈입니다.

     

    3) 홀스

    한국에서 호주로 가는 길에 기류가 좋지 않아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린 적이 있었습니다. 승무원들도 기내 서비스를 잠시 중단하고, 바닥에 쏟아진 음료도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비행기가 요동쳤습니다. 머지않아 비행기 멀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속이 좋지 않아 구토 봉지를 잡고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의 승무원이 저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홀스 하나를 주었습니다.

    멀미약을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이게 무슨 소용인가 했지만 홀스를 받아먹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빠른 시간 내에 상태가 양호되었습니다. 홀스 사탕 먹을 때 코와 귀가 뚫리는 느낌에서 멀미가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그 이후로 멀미를 잘하는 저는 비행을 할 때마다 홀스를 종류별로 사서 가방에 챙깁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친구에게서 들은 바로는 미국에서는 단순한 캔디 개념이 아닌 감기 걸릴 때 먹는 알약 같은 식으로도 홀스 먹는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남아공)로 가는 항공 알아보자!  

     

     1) 카타르 항공 [ 인천 (10 hrs) – 도하 – (8 hrs)요하네스버그 ]

     

     걱정과는 달리 공항도 굉장히 깨끗하고 안전합니다. 수화물도 당연히 자동으로 연결되지만, 역시나 물가는 비싼 편에 속합니다. 반대로 남아공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정의 경우, 터미널 간격이 멀기 때문에 미리미리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당시 파일럿도 비행을 정말 훌륭하게 하셨고, 물론 비행기에서 숙면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평소에 잠을 잘 못 자던 저는 5시간 이상 깨지 않고 숙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0시간 정도한국에서 도하로 가는 여정입니다. 도착 전의 음식만 봐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비행이었어요. 다리 사이 간격도 좁지 않아서 도하로 경유하지 않았던 분들께 매우 만족스러운 비행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2) 에티오피아 항공 ( 인천 (13 hrs) – 아디스아바바 – (5 hrs) 요하네스버그 )

     

    2020 5월 현재에 가격 변동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몇 년 전까지 만해도 남아공으로 가는 항공 중에서 가장 저렴한 티켓이었습니다. 브랜드 면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여려면에서 최악인 것을 없었습니다.

     

    제가 기대를 너무 하지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왕복 70-80만 원대의 저렴한 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뒤쪽에 좌석을 배치해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화물칸에 짐을 싣을 때 승무원께서,

     

    “ 남아공까지 혼자 가시는 건가요? “

    “ 네! “

     

    이코노미 좌석 중에서 승무원 바로 앞자리를 내주셨습니다. 저는 화장실을 정말 자주 가는 편인데 화장실도 가깝고, 앞 좌석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편안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좌석 간격도 중국 항공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내식 같은 경우, 중국계 항공보다 잘 나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에티오피아 항공이다 보니 아프리칸 무슬림도 쉽게 보입니다.

     

    시간에 맞춰 화이트 색상의 무슬림 옷을 입은 아프리카계 사람들이, 태양을 향해 갑자기 기내에서 절을 하기도 합니다. 비행기 타면서 처음 보는 풍경이라 매우 신기했습니다. 이러한 신기한 광경이 펼쳐질 때마다 아프리카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 몸소 느껴집니다.

     

    반면에,

     

    요하네스버그에서 한국으로 가는 여정은 아주 실망이었습니다. 이쯤 되니 에티오피아항공은 운에 따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 남아공 항공 ( 인천 상하이 or 홍콩 요하네스버그 )

    중국에서 경유하는데, 대륙의 규모답게 터미널 또한 굉장히 멀기 때문에 미리미리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중간에 갑자기 게이트가 바뀐 경우도 있으니, 계속해서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한국까지의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남아공까지 가는데 14시간 정도를 여행하게 되다 보니 나중에는 선호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개인 선호도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4) 싱가포르 항공

    호주 갈 때 경유할 당시 짐 검사를 굉장히 까다롭게 했습니다.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처럼 대우했으므로, 다시는 타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5) 케냐 항공

     

    탑승해 본 적은 없지만 남아공 사람들에게도 좋은 인식으로 있는 항공사입니다.

     


     

    초반에는 남아공에는 필요한 물건이 많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많은 물건을 포기하고 나서도 최대한 채워 넣은 2개 캐리어(약 60kg)와 30kg 정도 되는 백팩을 메고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기간의 일정으로 남아공 혹은 아프리카를 가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게 되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유학이나 일 혹은 결혼 등등으로 또 다른 꿈을 가지고 여행하게 되실 텐데, 여정 동안 만족하고 안전한 여행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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